[키덜트 / 리뷰] 위드림 산리오캐릭터즈 뱃지메이커 / 수제 굿즈 제작

안녕하세요 뇩땐입니다! 오늘은 작년 이맘때 사 놓고 아직까지 방치해 두고 있던 뱃지 메이커를 리뷰해 볼 생각입니다. 방치해 둔 이유는 그 사이에 이사를 두 번이나 다녔고, 1년이나 지났다 보니 흥미를 거의 잃어버렸던 게 컸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산 레진아트 장난감도 언박싱만 하고 방치해두고 있답니다.

근데 최근에 장난감 유튜브 채널을 다시 보게 되었고, 그 중 몇 개를 구매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예전에 사놓고 방치한 템에도 다시 관심이 갔던 거죠.

뱃지메이커 패키지

우선 패키지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왼쪽에 구성품이 보이시나요? 24종의 산리오 디자인이 인쇄된 종이로 22개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틀 갯수가 22개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두 개는 포기해야 해요. 그것도 뱃지는 16개뿐, 나머지 6개는 자석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ㅠㅠ.

저는 아마 모든 도안을 다 사용해 주지는 않을 것 같아서 뭐 상관없습니다.

산리오 뱃지메이커 구성품

구성품을 실제로 보여드리면, 이렇게 포장되어서 옵니다. 본체, 디자인 종이, 뱃지 뚜껑, 뱃지 바닥, 뱃지부품, 자석부품 등이 들어 있어요.

뱃지메이커

본체에는 직경 35밀리미터의 원 모양으로 종이를 커팅해 주는 펀칭 기능, 옷핀을 끼우지 않은 뱃지를 보관하는 기능, 그리고 서랍이 들어 있습니다. 엄청 큰 펀치를 산 기분이라 부담스럽긴 한데 그래도 산리오 로고도 있고 색도 예쁜 편이니까 그게 어디예요.

그럼 하나 만들어 볼까요?

뱃지 만드는 방법

구멍 뚫는 중

홀로그램 종이는 가장자리가 깔끔하게 잘리지 않는다고 해서 일단 일반 용지로 도전해보았습니다. 저는 마이멜로디를 골랐어요 ㅎㅎ. 그런데 일반 종이도 가장자리가 완전히 깔끔히 잘리는 것은 아니에요. 약간의 오돌토돌함이 남아있습니다.

설명서대로 뱃지 만드는 중...

설명서를 보고, 방향을 잘 맞추어 뱃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종이 앞뒤 방향, 위아래 방향, 옷핀 꽂는 방향 등등이 중요했어요.

뱃지는 본체(펀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그냥 손으로 눌러서 만드는 겁니다. 오히려 좋은 게, 펀치로 원형 종이는 계속 만들 수 있는데 부자재는 리필 키트가 없는 이상 한정적이니까요. 거의 마지막 쯤에서 설명하겠지만, 호환되는 아무 부자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완성된 뱃지

이렇게 완성! 귀여워서 계속 쪼물거리고 있어요. 산리오 디자인뿐 아니라 자신만의 디자인을 인쇄해 만들거나, 잡지 같은 인쇄된 종이를 잘라내서 뱃지로 만들 수도 있어요. 수제 굿즈를 만들 수 있는 거죠!! 이 부분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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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 키트 대체품

일반적인 (아마 뱃지프레임에 원단을 감싸 만드는...?) 캔뱃지를 만들 수 있는 메이커를 사실 테무에서 살 수 있긴 한데, 테무치고는 좀 가격이 부담될 정도더라고요. 그래도 이 제품은 리필만 있으면 펀치의 날이 닳지 않는 한 간단하게 뱃지를 만들어볼 수 있어요. 일반적인 뱃지는 아니지만, 나름의 감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약간 아크릴 굿즈 느낌도 나구요!

리필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더이상 리필을 구하기 어렵게 되었거나 하면, 아래 링크에서 '37mm' 를 구매하면 적당히 비슷한 재질의 뱃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무에서도 찾아보았는데 테무에서는 안 나오네요. 다른 걸 원하신다면 아래쪽 연관상품에서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투명 아크릴 배지 단추 블랭크, 맞춤 배지 및 재봉 프로젝트, 사진 그림 의류, 10 개 - AliExpress 15

(뱃지 관련 알리익스프레스 링크는 광고 아님)

그러고보니 이 뱃지도 윗면에 파츠, 리본 등을 붙이거나 해서 저만의 뱃지로 꾸며줄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뒷면에 옷핀이 아니라 다른 부품을 붙이면 다른 악세사리로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에 한번 본격적으로 실험해 보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