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Toy

캐논 Canon PIXMA TS5392a (핑크색 잉크젯 프린터) 구매 후기

by 피치타르트_연이나 2025. 2. 21.
반응형

안녕하세요, 피치타르트의 연이나입니다.

기존에 레이저 프린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잉크젯 프린터를 새로 샀어요.

잉크젯 프린터를 살까 말까 살까 말까 하다가 한 달이 지났는데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포토 프린터가 캐논인데다가 크리에이티브 파크를 자주 이용할 예정이다 보니 다른 프린터보다 훨씬 상위에 놓고 고민하게 되었어요.

사실 그것보다는, 핑크색 프린터라는 점에 엄청나게 꽂혔습니다. 일단 꽂힌 물건은 아무리 단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장점으로 보이는 법....

꽂히면 사야겠죠,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넵. 내돈내산입니다.

일단 박스부터 보세요. 매우 귀엽습니다.

전 당연히 우중충한 크라프트 택배박스에 오겠지 했는데 저렇게 귀여운 박스를 보니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일본이 이런 갬-성 마케팅은 확실히 잘 하는 것 같아요. 애플이 하는 감성 마케팅보다 취향이란 느낌...

하지만 저처럼 몰래 프린터를 구매한 경우 부모님께 들킬 수 있으니 각오하시기 바랍니다.

캐논 프린터 외관

핑크색 본체를 보세요. 매우 귀엽습니다(2).

아무래도 현역 MZ 프린터다보니, 저는 많은 부분에서 놀랐답니다. 일단 지금 아무 컴퓨터에도 연결을 안 해 두었거든요? 근데 자기가 알아서 와이파이 잡고 비밀번호만 찍어주면(영문키가 없기 때문에 이 과정이 매우X2 귀찮습니다만) 집에 있는 모든 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근데 여기까지는 요즘 프린터 다 가능하죠?

근데 제가 너무 놀란 게... 카트리지 굴러가는 소리가 크지 않았어요. 굉장히 조용하고 젠틀했습니다. 제가 쓰던 프린터는 콰과광 위이이이잉 하던 소음이 있었고 그게 프린터 국룰인 줄 알았는데...!

그리고...또 하나 MZ 프린터의 대단함을 느꼈던 게 있어요. 제가 최초설정 하는 도중 다 된 줄 알고 종이를 살짝 잡아당겼거든요. 그것 때문에 종이가 약간 구겨지면서 들어갔어요.

아마 최초설정 시 양면인쇄 테스트가 진행되어서 여러 번 프린터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 같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와... 첫 인쇄부터 용지 끼임 사고다 안돼.....! 하고 뭉크의 절규 표정 하고 있었는데...

이게웬걸...알아서 펴져서 나옵니다. 물론 종이 끝부분이 손상 된 건 어쩔 수 없었어요. 테스트 인쇄여서 참 다행.

호환되는 앱 (왼쪽은 인쇄할 때 쓰는 것 / 오른쪽은 사진 레이아웃 만들 때 쓰는 듯)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등에서는 공식 어플이 있는데 요걸 다운받아 쓰시면 편합니다. 레이아웃이 솔직히 구리긴 해요. 근데 같은 회사 포토프린터 1년 정도 쓰면 익숙해질 레이아웃이니까 괜찮읍니다.

여러 가지 앱이 있는 것 같은데 무려 굿즈를 손쉽게 뽑을 수 있는 앱도 있었어요. 신기해서 가지고 와 보았습니다.

테스트 인쇄

테스트 삼아 뽑아 본 제 그림입니다. (이 블로그에는 그림을 안 올렸던 것 같은데, 앞으로 종종 올리겠어요...)

조금 연하게 인쇄된 것 말고는 잘 나온 것 같아요. 잉크가 완충된 상태여서 그런지 한쪽 잉크가 부족해졌을 때 나오는 밸런스 문제도 아직은 없었습니다.

피부색이 피부색처럼 멀쩡하게 뽑혀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희 집 레이저로 인쇄하면 피부색이 다 날아가서 허옇게 떴었어요.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레이저로도 뽑아 보고, 본격 비교도 해 드리고 싶은데, 레이저 프린터 쪽에 당장 토너가 부족해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레이저가 훨씬 비싼 걸로 알고 있지만, 아마 각 계열에서 비슷한 급을 차지하는 프린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레이저로 사진 인쇄를 하기에 적절하지도 않다고 하고요.)

단, 유색 일러스트를 인쇄하니 자세히 보면 1센티미터 간격으로 엷은 가로줄 같은 게 생기긴 했습니다. 아마 잉크 카트리지 지나간 흔적인가...? 싶은데 티도 잘 나지 않고 저는 상관 없는 부분이라 OK였어요. 그리고 블랙/컬러 카트리지 두 가지 뿐이라 CMY 중 하나만 바닥나도 한번에 교체해줘야 한다는 단점은 있네요. 잉크젯...은 다 이런가요?

이제 진짜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남았어요. 그것은 바로 잉크젯 프린터 전용 슈링클스 종이, 그리고 일반 미색종이 를 구매해서 수제 굿즈를 제작해 보는 것.

나중에 한달 사용기도 가져와 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