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토이 / 종이모형] 산리오캐릭터즈 뜯어 만들기 (1) 헬로키티 (풀테이프로)

안녕하세요, 연이나입니다 :3

왜 갑자기 닉네임이 바뀌었지?! 싶으실 지도 모르겠어요. 이번 페이퍼토이는 버츄얼 캐릭터로서 스트리밍을 하면서 리뷰를 진행했고, 영상과 블로그 사이의 일관성을 위해서 닉네임을 통일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제작된 라이브 영상을 단순히 캡쳐해서 리뷰하는 포스트다 보니 화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그 한계를 잘 알다 보니 사진도 몇 장 찍었지만요. 리뷰지만 동시에 종이모형 완성작이기도 하니, 종이모형 카테고리에 넣게 되었습니다.

산리오캐릭터즈 뜯어만들기!

이 <뜯어 만들기> 시리즈는 티니핑, 위시캣, 포켓몬 등등의 배리에이션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왼쪽부터 티니핑, 위시캣, 포켓몬

다들 너무 귀엽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일단 산리오를 구매했고, 다음으로 눈독들일 대상으로는 위시캣이 많이 취향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파스텔톤의 색감을 가지고 있고 고양이라는 통일된 형태가 있으니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위시캣은 아직 방영 초기라 그렇다고 쳐도.... 티니핑은 왜 50종+ 인 거죠....? 티니핑은 이미 100마리 찍었잖아요...?

맨 뒷면의 상장

맨 뒷장을 먼저 펴보면, 산리오 캐릭터를 다 만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장이 그려져 있었어요. (어린이가 아니라 사람이라 조금 안도)

헬로키티 도안

무려 76종의 다양한 캐릭터가 수록되어 있었고, 저는 헬로키티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망해도 상관없는 걸 만들려다가, 그다지 망할 일 없는 쉬운 페이퍼토이 시리즈라 그래도 이왕이면 첫 장부터 만들어야지 하고 진행했습니다.

뜯어보기

뜯는 선을 따라 분리해 주었습니다. 종이를 책에서 분리하는 것도 간단하고, 가위 필요 없이 뜯어서 만들 수 있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어.. 역시 방송을 하면서 카메라 안에서 뜯으려고 하니 좀 세밀한 컨트롤이 어려웠습니다. 방송 하다가 차라리 자르는 게 낫겠다! 하고 가위를 대 봤는데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서 기각되었어요.

얼굴 완성

저는 페이퍼토이에서의 풀테이프 성능을 제대로 테스트해볼 겸, 풀테이프를 발라서 만들어 보았어요. 바르네 풀테이프를 사용했고, 기본적으로 '테이프'다 보니 괜찮은 접착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무엇보다 손에 묻지도 않고, 균일하지 못하게 발리는 일도 없어서 깔끔합니다.

완성

구조는, 머리와 몸통을 따로 완성한 다음에, 몸통에 팔을 끼우고 머리를 끼우는 방식이었어요. 솔직히 머리가 붙이기 쉽냐 하면... 이게 생각보다 '정확하게' 붙이기가 힘든 것 같았어요. 팔각기둥 형태인데, 잘못하면 어딘가 찌그러진 팔각기둥이 될 것 같아 걱정하면서 만들었죠...

아참, 그리고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과 풀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의 정말 중요한 차이는, 풀테이프를 사용하려면 조립하기 전 평평한 면에서 모든 풀칠 날개에 테이프를 발라줘야 한다는 것이 있었어요. 접착제는 허공에서 발라도 되지만, 풀테이프는 무조건 평평한 면에 대고 발라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간단한 상자 같은 모양을 만들 땐 쉽지만, 복잡한 모형을 만들 땐 어떻게 될지 그것도 나중에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주전자와 찻잔과 함께

헬로키티 본체(?)까지 제작하고 방송을 종료했는데, 주전자와 찻잔 그림도 잘라서 세울 수 있다는 걸 까먹었더라구요. 제가 알기로 이런 자잘한 소품까지 포함해서 76종인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도 웬만한 산리오 캐릭터들은 다 들어가 있답니다.

포토스팟에서 하나

이렇게 오늘은 귀여운 산리오 캐릭터 중 헬로키티의 페이퍼토이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페이퍼토이의 참맛은 적당히 간단하게 나뉘어진 폴리곤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원본과의 유사성 그러면서도 그 독특한 키치한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정말 괜찮은 페이퍼토이 시리즈였고, 76종을 전부 만들었을 때의 떼샷도 기대가 됩니다. 이 페이퍼토이 완성작을 한 점씩 가져오는 건 양심이 좀 찔릴 것 같고, 시간날 때 만들어서 두세점 씩 함께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브이.

그럼 다음에 또 연이나로서 돌아올게요! 오늘로 제대로 방송하기 3일차였어요. 오늘은 좀 피로해서 20분 만에 모형 만들고 뻗고 악기 연습은 쉬었지만, 이걸 3일이나 연속해서 하고 있다는 게 매우 고무적입니다.